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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이 지단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이유축구 이야기 2023. 8. 13. 18:55
레알 마드리드가 1500억 원에 육박하는 어마무시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잉글랜드 국적의 주드 벨링엄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이 금액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이적료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금액인데, 벨링엄 선수는 이제 갓 20살이 된 어린 선수입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단의 등번호였던 5번을 물려받았는데 사실 입단식 이전만 하더라도 현재 22번인 뤼디거 선수가 5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하고 벨링엄이 22번으로 부여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그를 대표하는 등번호가 22번이기 때문이었죠. 벨링엄이 22번을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4번, 중앙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8번, 공격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10번을 모두 더한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세 개의 역할을 모두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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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었던 추가시간축구 이야기 2023. 8. 3. 10:29
축구에는 전반전 45분과 추가시간, 후반전 45분과 추가시간으로 총 정규시간 90분과 심판의 재량에 따른 추가시간이 있습니다. 이런 추가시간은 보통 짧으면 1~2분 길면 6~7분을 주기도 하는데요. 심판 재량이 기준이라서 어느 경기에선 정규시간이 90분인데 90분보다 긴 113분이었던 경기도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축구는 선수 교체나 볼 아웃 상황에서도 시간이 멈추지 않는 종목입니다. 따라서 심판은 보통 5분 내외의 추가시간을 부여해 지연된 경기시간을 보상해줍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나치게 많은 추가 시간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역대 가장 길었던 추가시간을 받은 경기들 중 의미 있고 소개시켜드리면 좋을 8경기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1. 토트넘 vs 파르티잔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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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흐트가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이유축구 이야기 2023. 7. 30. 11:28
대한민국의 센터백 김민재 선수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였습니다. 그가 기록한 5천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 역대 이적료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금액입니다. 높은 이적료에 등번호 3번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 선수가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될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왜냐면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센터백에 등극하기도 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더 리흐트 선수에 대해 분석해보면서 왜 그가 확고한 주전 자원이라 평가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센터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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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이적 실패들축구 이야기 2023. 7. 30. 10:45
항상 이적시장마다 축구 팬들은 어떤 놀라운 계약이 나올까 기대하곤 합니다. 그런데, 황당하고도 어이없는 이유로 이적에 실패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축구 역사상 황당한 이적 실패들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1. 필립 코스티치 (한 글자 때문에) 세르비아 국적의 선수로 윙백이나 윙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측면 자원입니다. 2022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코스티치는 그 이전,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2021년에 세리에로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21-22 시즌 시작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리에의 라치오에게 이적 제안이 온 것이었습니다. 코스티치 본인은 이미 개인합의를 마쳤고 라치오가 서류만 잘 제출하면 이적은 성사될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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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넘어야 할 수비수축구 이야기 2023. 7. 24. 05:41
1. 루시우 - 월드클래스(2002, 2006) 때는 바야흐로 01-02 시즌, 당시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브라질의 센터백 루시우는 23살의 매우 젊고 유능한 선수였는데 그가 브라질리그에서 독일로 넘어온 첫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유럽무대 첫 선을 보인 루시우는 레버쿠젠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포칼까지 3개 대회 준우승을 모두 이루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이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전반기와 후반기를 통틀어 모두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은 선수는 단 한 명, 올리버 칸이었고 그 외에 월드클래스를 후반기에 한 번 받은 선수는 필드플레이어로 루시우가 끝이었습니다. 이때 같은 팀 동료였던 미하엘 발락도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치긴 했어도 월드클래스로 인정받기 힘들었고 분데스리가 수비수 전체를 봐도 루시우만큼 임팩트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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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폼 좋은 중앙수비수들!축구 이야기 2023. 7. 21. 06:57
1. 크리스텐센 (바르셀로나, 1996년생) 센터백으로 실수 없이 전부 잘한 크리스텐은 2022년 7월 첼시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습니다. 188cm의 장신을 앞세운 크리스텐센의 강한 수비력은 바르셀로나가 가장 원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비감독은 아라우호, 피케와 함께 크리스텐센을 센터백의 핵심으로 삼아 팀을 꾸렸습니다. 크리스텐센은 한 시즌 동안 활약상 자체는 최고라는 찬사를 주어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부상이 문제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부상으로 빠져 피케가 선발로 나와야 했고 피케는 처참한 폼을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텐센이 요즘 폼 좋은 중앙수비수 명단에 올릴 수 있던 것을 보면 시즌 전체를 보아 라리가에서 가장 무난하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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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메시라 불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던 "응우옌 꽝 하이"근황축구 이야기 2023. 7. 13. 04:50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이 잡으며 베트남 축구의 동남아 내 위상이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동남아 내에선 강팀이자 최대 라이벌인 태국과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진출해서 단 한 번도 승리해 본 적 없는 중국을 3:1로 제치고 상당히 의기양양해졌습니다. 그랬던 베트남 국가대표팀 중 박항서 감독이 붙박이 주전으로 항상 기용했던 선수가 바로 베트남 메시 응우옌 꽝 하이입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 공격진의 완전 핵심 멤버라 혹사 논란도 나올 만큼 A매치가 있다 하면 무조건 1순위로 차출되었는데요. 이런 꽝하이가 마침내 2022년 7월, 프랑스 2부리그의 포 FC로 유럽 진출에 성공하며 베트남 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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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스타 조규성, FC미트윌란 이적이적 시장 2023. 7. 12. 00:17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조규성 선수가 월드컵 이후 계속해서 유럽 도전과 연결되어 왔고 결국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명문 클럽, FC미트윌란에서 조규성 선수의 영입 오피셜 발표를 함에 따라 마침내 길고 길었던 조규성 선수의 유럽 이적설이 마무리되었고 조규성 선수는 고대하던 유럽무대에서의 도전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규성 선수의 최근 유럽 이적설 관련 문제는 잡음이 정말 너무나도 많았었습니다. 조규성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팀 전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깜짝 발탁된 선수로서 일반 팬들한테까지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골을 내리 넣는 활약을 터뜨리면서 준수한 외모와 함께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이러한 활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