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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리그의 오일머니를 거절한 이들
    축구 이야기 2023. 7. 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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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레그리

     

    유벤투스의 감독 알레그리는 사우디와 카타르의 구애를 오랫동안 받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알 힐랄은 알레그리에게 연봉 285억 제안을 했습니다. 알 힐랄 말고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의 관심도 한께 받아왔습니다. 2년 계약을 바랐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사우디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알레그리 감독은 예의상 프레젠테이션을 들었지만 현재 임금의 3배가 되더라도 유벤투스를 떠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라고 뒷사정을 밝혔습니다. 2021년부터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은 과거보다 못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우디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의 반등을 직접 이끄는데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알레그리 감독과 유벤투스의 계약은 2년이 남아있습니다.

     

    2. 제이미 바디

     

     

    레스터 시티가 22-23 시즌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되며 팀 내 최고의 스타이자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의 차기 행선지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미 레스터의 레전드로 등극한 그이기에 사우디가 제안한 천문학적인 제안은 바디를 흔들 수가 없었습니다. 사우디의 클럽 알 칼리즈는 제이미 바디의 영입을 희망했지만 바디는 사우디행이 결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고 거절했습니다.

     

    레스터의 신임감독 마레스카와 아직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지 않았음에도 바디가 레스터에 남고 싶어 하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레스터와 바디의 남은 계약기간은 단 1년 남았습니다. 11년 동안 레스터에 헌신했고 팀의 리그우승까지 이끌어냈기에 사우디 이적설이 뜨자마자 칼같이 자른 것이었습니다.

     

    3. 토마스 뮐러

     

     

    점점 더 많은 스타들이 중동의 엄청난 자금 유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 아직 그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뮌헨의 토마스 뮐러입니다. 1989년생으로 이제 34살로 접어든 뮐러는 뮌헨의 원클럽맨으로 뮌헨 1군에서만 15년을 소화했습니다. 황혼기에 접어든 그를 향해 사우디 자본이 손을 내밀었지만 그는 아직 사우디 이적은 자신의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칼같이 잘라 말했고 더욱이 제시한 3년 계약은 계획에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현대축구에서 공간의 흐름을 읽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던 뮐러는 아직 더 바이언에 남고 싶어 하는데 그와 바이언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며 마지막으로 연장된 건 2022년 봄으로 뮌헨과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4. 레반도프스키

     

     

    2022년 오랜 시간 동안 꿈꾸었던 스페인 이적을 마침내 이루어낸 레반도프스키. 그리고 시즌 33골과 8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적응 따위는 필요 없는 탑클래스 골잡이라는 것까지 증명해 냈습니다. 이 슈퍼스타의 나이가 35세를 넘어가면서 축구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판단한 사우디가 접근을 했습니다.

     

    물론 이적한 지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은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이적을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중동팀들이 최근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캉테, 벤제마, 호날두 등 이름 값있는 선수들이 이적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 또한 무려 일주일에 41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주급을 제안받았지만 단칼에 거절을 했습니다. 오직 바르셀로나만을 생각하며 그는 협상 테이블에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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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모하메드 살라

     

     

    아랍권에서 슈퍼스타격인 모하메드 살라를 사우디 클럽이 빼먹을 리가 없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주도하면서 100% 이적예산을 지급해 운용하고 있는데 2016년 사우디는 사우디 프로축구리그를 세계 10위권 안의 경쟁력 있는 리그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스타들을 영입한데 이어서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인 살라에게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에 살라 본인이 직접 거절을 하면서 리버풀의 전 동료 피르미누가 사우디의 알아흘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고 3년간 총액 855억을 받는 파격적인 계약에 사인할 것이란 예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과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피르미누와 달리 여전히 빅리그에서 재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사우디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살라는 지난 시즌 30골 16도움으로 유럽 최고 수준의 공격수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6. 로멜루 루카쿠

     

     

    1993년생으로 이제 막 30살을 넘긴 스트라이커 루카쿠가 사우디 클럽의 알 힐랄의 2년 계약, 연봉 359억의 제안을 뿌리쳤습니다. 첼시 내 최고 연봉자인 그는 인터밀란의 임대를 더욱더 원하고 있고 첼시가 임대만 허락한다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봉의 절반을 삭감까지 할 준비가 되어 있던 상태입니다. 사실 첼시 입장에선 돈을 받고서라도 루카쿠를 사우디에게 팔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벨기에 선수는 이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테르로 복귀하는데 집중한 것입니다. 강제로 첼시로 복귀하는 건 오히려 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있고 신임감독 포체티노 감독이 팀 내에서 필요 없는 선수들을 가리고 있는 가운데 첼시 측은 루카쿠를 반드시 정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한편 첼시팬들은 이런 철없는 루카쿠의 생떼에 혈압만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7. 손흥민

     

     

    사우디의 여러 클럽들이 토트넘의 손흥민을 겨냥했습니다. 그중 이미 벤제마를 품에 안은 알 이티하드가 파트너로 손흥민을 낙점을 했고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고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 라며 이적설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알 이티하드의 제시한 이적료 840억과 연봉400억도 마다했습니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여전히 유럽의 빅리그에서 탑레벨의 공격수입니다.

     

    8. 조세 무리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에게도 손을 뻗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하나 타깃이 무리뉴입니다. 무리뉴 감독은 전성기 시절에서 살짝 내려오긴 했지만 축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명장입니다

     

    AS로마에게 유럽 클럽대항전 트로피와 유로파 결승행을 선물한 감독입니다. 클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이 무리뉴감독을 막대한 연봉으로 유혹에 나섰지만 무리뉴 감독이 로마와 유럽에 계속 남길 원하면서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계약조건에는 매년 862억의 연봉 그리고 첫 시즌 후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고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것까지 엄청난 옵션이었습니다.

     

    9. 루카 모드리치

     

     

    루카 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 당초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2023년 사우디의 알 아흘리 클럽이 모드리치에게 접근하여 연봉 284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안했습니다. 모드리치는 이 제안을 단숨에 거절하고 2023년 6월 레알과 2024년 6월까지 재계약 서명을 합니다.

     

    이미 37세라는 나이라서 선수로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기량을 유지 중인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는 모드리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선수에게 맡겼습니다. 모드리치는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2030년 월드컵 사우디 유치 홍보에 동원될 것으로 보았지만 모드리치는 레알에서의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매 시즌 초 모드리치를 이젠 버려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돌았지만 결국 시즌이 끝나는 시점 증명을 계속하고 있는 모드리치. 그의 레알 타임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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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리오넬 메시

     

     

    2023년 파리 생제르망의 계약이 끝나고 다음 행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메시 그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팀은 사실상 거대 빅클럽이거나 중동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상태 압박으로 메시 재영입을 꺼렸고 결국 사우디의 알 힐랄이 무려 8000억에 달하는 2년 계약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알 나스르의 호날두보다 1억 유로가 더 많은 수준입니다.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 리그의 얼굴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좀 더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로 복귀가 힘들어지자 메시의 선택은 유럽이 아닌 MLS였습니다. 메시는 앞으로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되었습니다.

     

    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게 사실상 어려워져 유럽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이 미국으로 넘어가서 새로운 축구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시는 이어서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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