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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감독들의 연봉은 얼마일까축구 이야기 2023. 7. 7. 00:01728x90반응형SMALL
축구 경기를 볼 때 선수 말고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감독인데요. 감독은 경기에 사용하는 전술을 선수들에게 적용시키며 실시간으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기에 축구에서 감독의 역량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최고의 역량으로 평가받으며 엄청난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감독들의 연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매체들에서 발표한 연봉 순위를 총 정리해서 축구 감독들의 연봉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7위 -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의 연봉은 5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142억입니다.
선수 시절 에레디비시 내 수많은 클럽들을 돌아다니는 저니맨이었던 텐하흐, 네덜란드 2부 리그에서 처음 감독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위트레흐트를 거쳐 아약스의 감독직을 맡게 되었는데 텐하흐의 아약스는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며 팀을 4강에 안착시키게 되고 아약스를 새 시즌 리그 우승에 이끌었습니다.
이후 텐하흐는 맨유로 향하게 됩니다. 텐하흐는 부임 초반 본인이 아약스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프랭키 더용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안토니 영입에 성공하며 맨유의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22-23 시즌 초반 개막전 2연패 기록을 세우면서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했으나 호날두의 계약 해지 이후 폼이 완전히 살아난 래시포드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킵니다. EFL컵 우승에도 성공하면서 맨유는 16-17 시즌 유로파 우승 이후 무려 6시즌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리그는 3위로 마무리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차지했습니다.
6위 -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연봉은 950만 파운드로 한화 약 150억원입니다.
유소년부터 황혼기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수많은 우승과 2번의 트레블을 이끌었습니다. 국가대표 팀에서도 2008 유로, 2010 남아공 월드컵, 2012 유로까지 우승시키며 스페인의 3연패를 주도했습니다. 알 사드에서 말년 선수생활을 보내면서 지도자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선수 은퇴 직후 알 사드의 감독으로 바로 선임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선임되는데 21-22 시즌 부임 당시 9위권에서 머물던 바르셀로나를 리그 2위로 끌어올리면서 당시 1위였던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했습니다. 22-23 시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며 유로파 리그에서도 맨유에게 패하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리그에서는 승점 88점으로 2위인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0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감독직 첫 라리가 우승 겸 바르셀로나는 18-19 시즌 이후 4년 만에 라리가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맛보게 됩니다.
반응형5위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연봉은 11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174억 원입니다.
선수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선수들의 강점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전술을 구성하는 감독으로 1992년 지도자로 데뷔한 후 챔피언스 리그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감독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AC밀란 부임 바로 다음 시즌인 02-03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거머쥐면서 더블을 달성하는데 바로 다음 시즌인 03-04 시즌에 AC밀란에게 세리에A 우승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06-07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만나 2:1로 꺾으면서 2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치합니다.
이후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에서 리그와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고 파리 생제르맹의 리그1 우승을 거머쥐며 2013년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되는데 레알 마드리드 부임 1기에 구단의 통산 10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룬 주인공이 됩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을 떠돌며 감독직을 맡다가 2021년 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비니시우스 같은 젊은 유망주들과 벤제마와 같은 고참 선수들의 화합을 통해 부임 두 번째 시즌에 숙원이었던 라리가 우승 및 열네 번째 챔피언스 우승을 이뤄내게 됩니다.
4위 - 조세 무리뉴 (AS로마)
조세 무리뉴 감독의 연봉은 13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206억 원입니다.
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커리어를 끝으로 코치 생활을 마감하고 벤피카에서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무리뉴는 이후 포르투에서 미니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03-04 시즌 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이후 무리뉴는 첼시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첼시는 무리뉴 지도 아래 04-05 시즌, 05-06 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인테르로 팀을 옮기게 되는데 인테르에서도 2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과 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시키면서 다시 한 번 유럽의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11-12 시즌 승점 100점으로 우승시키면서 라리가 한 시즌 최다 승점을 달성하게 되고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의 리그에서 들 수 있는 가능한 타이틀을 모두 우승한 첫 번째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로 복귀하여 첼시의 14-15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되찾았고 맨유의 유로파 우승을 해내게 되지만 토트넘에선 처음으로 무관인 채 팀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2021년부터 AS로마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차지하면서 AS로마의 14년 무관행진을 종결시키고 61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22-23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SMALL3위 - 위르겐 클롭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연봉은 16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254억 원입니다.
헤비메탈 축구라는 별명이 있듯이 강력한 전방압박을 중심으로 전술을 만들어내는 감독입니다. 여기에 노련함까지 더해지며 유연한 경기 운영과 적재적소의 선수 기용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마인츠를 거쳐서 클롭은 도르트문트에서 리그우승 2회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DFB포칼 우승 등의 커리어를 쌓으며, 중위권에 머물던 도르트문트를 유럽 전체에서 인정받는 클럽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015년 잉글랜드의 무대로 들어선 클롭은 과거에 유럽을 호령하였으나 중위권에 머물렀던 리버풀의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클롭은 리버풀을 서서히 부활시켜 나가는데 18-19 시즌, 14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며 리버풀의 통산 6번째 빅이어를 안겨주었습니다. 거기에 19-20 시즌에는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리버풀을 잉글랜드와 유럽무대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21-22 시즌에는 한정적인 스쿼드 뎁스에도 FA컵 우승,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2-23 시즌 들어서 미드필더 진의 기량저하와 선수단의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던 리버풀, 시즌 중반에 리그 9위까지 추락하게 되며 팬들의 원성을 들었지만 2월 14일 에버튼전부터 꾸준히 승점을 쌓아 올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며 시즌 초반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2위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봉은 19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304억 원입니다.
선수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과르디올라는 토탈 풋볼인 요한 크루이프의 영향을 받아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한 채 팀 전체가 함께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축구를 선보입니다. 공격 시에는 짧고 간결한 패스 연결을 중시해 티키타카 전술의 진수를 보여주었는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맡아 치른 12시즌 중 10번을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감독으로서 꾸준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이후 다시 티키타카 전술의 위력을 입증하면서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7-18 시즌 잉글랜드 최초 승점 100점 우승, 18-19 시즌 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 20-21 시즌 리그우승,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22-23 시즌 드디어 염원하던 트레블까지 펩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1위 -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연봉은 37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586억 원입니다.
선수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996년 더블을 달성했던 아틀레티코의 레전드 선수였던 시메오네는 2006년 선수 생활을 하던 라싱 클럽에서 곧바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산 로렌조를 떠돌다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카타니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리그 강등권이던 팀을 리그 13위로 이끌어 잔류시킨 뒤 2011년 12월에 아틀레티코에 합류하게 됩니다.
현재 시메오네는 10년 넘게 아틀레티코를 이끄는 현 라리가 최장수 감독이며 4-4-2 수비대형으로 빈틈없는 수비 그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속도감 있는 역습으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 실리 축구의 유행을 이끌었습니다. 이 전술이 라리가 전체에 퍼진 뒤에는 쓰리백에 윙백을 활용한 투 톱 전술로 직접 파훼법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아틀레티코를 라리가의 굳건한 강팀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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